글 수 84
춘분의 봄기운이 완연합니다. 부활절을 눈앞에 둔 때마다 늘 느끼는 거지만 긴 겨울을 지난 대지는 새로운 것을 많이 준비하고 봄을 맞는 것 같습니다. 오늘부터는 어둠의 밤보다는 밝은 낮이 더 길어지니 이젠 만물이 생동하는 때가 온 것입니다. 하나님이 자연에 베푸신 조화가 이러한데 우리 마음도 영의 태양이신 주님께 활짝 열려야 할 것입니다. 겨울 냉기를 몰아내고 꽁꽁 닫아 두었던 마음의 쪽문들을 모두 열어 생기와 활기를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. 사순절의 기간은 자신 안에 있는 악한 생각이나 거짓된 마음을 회개하고, 그릇된 행실을 고쳐 주님께 용서를 구하는 그런 기간입니다. 그래야 주님의 사랑을 자신의 생명으로 받아 빛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. 그렇지 못하면 마귀와 사탄의 종이 되고 맙니다. 부활절 새벽, 주님이 다시 살아나심은 죽었던 우리 심령이 다시 산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는 것입니다.
